"복잡한 도심 속 전기바이크 어때"…BMW 모토라드 CE 02 국내 출시

머니투데이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2024.03.1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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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어반 모빌리티 총괄 "전기바이크 효과적인 해법, 시장 커질 것"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 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 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 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 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감성적인 매력, 라이딩의 즐거움,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용.'

BMW가 이륜차 브랜드 모토라드의 전동화 모델인 CE 02를 이달 중에 국내 출시한다. CE 02는 BMW의 CE 04에 이어 2년 만에 나온 모델이다. 도심에서 쉽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어반 모빌리티(도심형 이동수단)를 찾는 수요를 염두에 뒀다. 타겟층은 도심에 거주하는 젊은 세대다. 한국에서는 일반 자동차 면허를 가지고 있는 운전자도 CE02를 별도의 면허 취득 없이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탈 수 있을 만큼 주행과 충전 모두 편리하도록 설계했다.

라이너 보멜 BMW 모토라드 어반 모빌리티 총괄은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를 마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도심형 이동수단으로 전동화 바이크는 효과적인 해법"이라며 "시장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라이너 보멜(Rainer Baumel) BMW 모토라드 어반 모빌리티 총괄이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라이너 보멜(Rainer Baumel) BMW 모토라드 어반 모빌리티 총괄이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BMW가 만든 용어인 'e파쿠르어(eParkourer)'는 새로운 콘셉트의 이동수단을 표방한다. 파쿠르는 젊은 층이 블레이드나 롤러스케이트로 민첩하게 움직이는 걸 뜻한다. BMW는 CE 02를 재밌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만들었다. 55Nm의 토크를 발휘하는 모터가 탑재됐고, 11kW와 4kW 두가지 출력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11kW 버전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3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95km다.



보멜 총괄은 "고카트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무게 중심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샤시 셋업 역시 BMW그룹의 다른 모델과 같이, 주행할 때 말을 타는 것처럼 같이 흔들리기 보다 스포티하면서도 노면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서스펜션 세팅을 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편리한 충전이 장점 중 하나다. 0.9kW 충전 전력의 외장 충전기가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가정용 콘센트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2개의 공랭식 리튬 이온 배터리가 전원을 공급하는데 관리·유지 보수를 위해 분리할 수 있다. 11kW 버전 기준 완충까지 약 5시간 걸린다. 1.5kW 충전기를 사용하면 3시간 반으로 단축할 수 있다.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시 90km 이상이다.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 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 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 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 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편의 사양도 잘 갖춰져 있다. 시인성 높은 TFT 디스플레이가 주행 속도,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USB-C 충전 소켓을 통해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BMW 모토라드 커넥티드 앱을 사용하면 CE 04와 마찬가지로 차량의 예상 충전 완료 시점을 스마트폰을 통해 알려준다.



보멜 총괄은 "BMW가 글로벌 11kw급 바이크 시장에서 점유율 약 7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시장의 크기는 아직 작다"며 "전기 바이크가 무게가 많이 나가고 비싸기 때문이지만 앞으로 시장 상황은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 02. /사진=BMW 제공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 02. /사진=BM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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