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값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에 사과가 진열된 모습./사진=뉴시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과 미시마 품종은 전날 서울 가락시장에서 10㎏에 평균 14만1587원의 경매가를 기록했다. 최고 경매가는 18만2000원이었다.
평균 가격은 전년(4만7197원)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뛰었다. 불과 1주일 전(12만752원)과 비교해도 오름폭이 컸다.
사과 공급량이 줄어든 탓에 이처럼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생산된 사과의 저장량이 20만2700톤으로 전년보다 30.6%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한다. 공급량 역시 전년보다 31% 줄어든 수준으로 예상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용자원과 수단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가락시장에서도 사과에 대한 유통업체 납품단가를 자체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