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릿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정 폐수에서 리튬 추출…회수율 95% 소식에 '상승'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3.14 09:28
[특징주]
지오릿에너지 (1,319원 ▲80 +6.46%)가 해외 광물권 확보에 이어 리튬 폐수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4일 오전9시24분 현재 지오릿에너지는 전일대비 15.27% 오른 35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세는 지난 13일 지오릿에너지가 경기도 안양메가밸리의 연구소에서 선보인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시연회에서 95%의 회수율을 보였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연회에서는 국내 대형 리튬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로부터 확보한 리튬폐수를 원료로 사용했다. 지오릿에너지는 이번 시연 결과를 리튬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 등에 공유해 파일럿 플랜트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는 자연염수, 지열수, 유전염수 등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리튬폐수 시장을 공략을 노리고 있다.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 공정 중 배출되고 버려지고 있는 리튬 폐수를 이용하여 리튬을 추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리튬 폐수를 통해 새로운 공급 원천을 창출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투입 원료에 대한 로스분을 회수하고 생산수율을 높임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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