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효율·안전↑, 공익 기여하는 메타버스 공모…올해 105억원 투입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3.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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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프로젝트' 및 '차세대 기술선도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2024년도 사업을 오는 15일부터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건설·제조 등 산업용 메타버스 혁신사례의 발굴·확산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운영관리 △물류관리 △에너지관리 △안전관리 등 4개 과제를 신규로 선정해 최대 60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제조·생산·건설 등 산업현장의 운영관리 공정 가상화, 최적생산·유연생산·예방정비 등이 가능한 메타버스 운영관리 플랫폼 개발·실증 과제를 공모한다. 또 물류관리 공정의 가상·자동·지능화를 구현하는 메타버스 물류관리 플랫폼 개발 및 실증 과제, 다중밀집건축물·시설 등의 물·가스·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메타버스 에너지관리 플랫폼 개발·실증', 공공·산업시설과 도심 밀집 구역 등의 가상화 및 실시간 통합 관제가 가능한 3D 맵 기반의 '메타버스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실증' 과제 공모를 진행한다.

차세대 기술선도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접목한 공익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발굴·확산이 목표다. 올해는 △건강보건 △가상인간 △전시관광 △AI(인공지능)·메타버스 혁신서비스(자유) 등 4개 과제를 신규로 선정해 최대 5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시공간 제한 없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AI·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프로젝트, 생성형AI로 역사인물 또는 고인을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하거나 교육 등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과제, 전시관·박물관 관람객의 연령·모국어·반응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전시해설 서비스인 '정보 소외계층 대상 지능형 도슨트' 서비스 개발 과제 등을 공모한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메타버스는 생성형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활발히 접목해 국민 일상생활을 비롯해 제조·건설·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우리 일상의 편의성 증진부터 국민안전, 산업현장 혁신까지 이루어지는 메타버스 선도모델을 발굴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의 공모기간은 내달 15일 오후 3시까지다. 과제별 지원조건,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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