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인적 기반 대폭 확대…"10년 후 직원 수 5배로"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03.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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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700명 이상 증원 목표…10대 해외법인 영업인원 1700명까지 확대

오스템임플란스 채용 부스 /사진=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임플란스 채용 부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연내 700명 이상 증원을 통해 영업·제품력 강화에 집중한다고 14일 밝혔다. '2028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달성을 위한 대대적인 인적 기반 확대 차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수 년간 해마다 200~300명을 신규 채용했다. 2036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직원수를 3만명 수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분기점인 올해는 좀 더 공격적인 채용 계획을 수립해 직원 수를 700명 이상 늘릴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연내 국내외 오스템임플란트 임직원 수는 7000명 수준에 이르게 된다. 핵심 채용 부문은 영업과 R&D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외를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디지털 치과로 진전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영업력과 제품력을 획기적으로 늘릴 필요성이 생겼다"며 "영업 및 R&D 분야 채용을 적극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에 법인을 신설해 누적 35개 해외법인을 확보했다. 오는 2026년까지 그 수를 5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그만큼 현지 주재원을 비롯한 영업 인력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해외법인 중에서도 북경,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인도 등 10곳은 집중 육성법인으로 현재 1300명 수준인 이들 법인 총 영업인원 수를 연내 17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국내영업 부문 역시 인적 자원 수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물론 치과용 재료와 의료장비, 의약품, IT 제품, 교정, 인테리어까지 치과 토털 프로바이더(Total Provider)로서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현장 대응 역량의 양적·질적 업그레이드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전국 21개 지역별본부에 걸쳐 약 630명의 영업인재를 확보, 국내 치과계 최대 규모 영업 조직을 운용 중이다.

영업 직군의 경우, 입사와 함께 최소 3개월 이상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영업 예비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 PS(Primary Service)본부를 신설, 사전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영업의 전문화와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또 영업 직군만의 각종 성과급 및 실적 포상제를 운영하고, 보상 및 처우 수준을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다. 나아가 해외주재원 파견 후보 1순위로서 어학을 비롯한 교육 참여 기회를 적극 제공, 영업 경험이 필요한 다른 직무로의 이동 기회도 보장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풍부한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인재 풀(POOL)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사내 추천제를 활성화하는 등 채용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치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웹·앱 △이미지 프로세싱 △응용·영상 소프트웨어 △3D스캐너 △ERP 개발 등 IT 및 디지털 덴티스트리 개발 인력 채용에도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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