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진공, 합병 완료로 관리종목 탈피 확신 "합병 전 재무제표로 인한 일시적 지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3.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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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진공, 합병 완료로 관리종목 탈피 확신 "합병 전 재무제표로 인한 일시적 지정"


한일진공 (200원 ▲1 +0.50%)은 관리종목 지정에 대해 "합병 전 재무제표 기준에 따른 지정으로, 지난 8일 합병 등기 완료로 올해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충분히 해소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13일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내부 결산시점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에 대해 합병 전 재무제표에 의한 일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온과의 합병 완료로 우량한 신사업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다른 관리종목 기업과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2023년도 실적에서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달 합병된 뉴온의 재무제표와 실적이 반영돼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사유를 빠르게 해소 및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관리종목 탈피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뉴온과 시너지를 통해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일진공은 전방산업 설비투자 급감의 여파로 실적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신소재 개발기업 뉴온과의 합병을 추진하게 됐고, 올해 그 결실을 맺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부를 이끌었던 이종진 뉴온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2028년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올해 국내에서 가장 강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신소재 개발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우량 기업과의 M&A(인수합병)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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