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3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3일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사내이사(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40억원과 상여 42억원에 복리후생 비용 100만원을 합해 82억100만원을 수령했다. 2022년 70억원에 비하면 12억100만원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정 회장 급여를 두고 "현대자동차 입원 급여 테이블,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을 기초로 직무·직급,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대표이사)은 급여 14억1600만원, 상여 24억7700만원, 기타 복리후생 비용 100만원을 합한 38억9400만원을 받았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급여 5억2600만원, 상여 16억6800만원, 체류 비용 등 9200만원을 합해 22억8700만원을 지급받았다.
현대제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서강현 전 기획재경본부장은 퇴직금 4억2300만원을 포함해 13억29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4월 연구개발본부장에서 물러난 박정국 고문은 퇴직금 5억6400만원 등 총 10억96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