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13일 창립 60주년을 알리며 '아기 먹거리' 대표 기업에서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도약을 꾀하며 올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6·25 전쟁 이후 낙농 불모지였던 1964년에 설립됐다. 당시는 분유가 없어 고통받는 아기들이 많고 체질에 맞지 않아 탈이 잦은 일본산 탈지우유와 미국산 조제분유에 의지한 상황이었다. 이마저도 '금유'라고 불릴 정도로 귀해 구매가 어려웠다.
이후 경주, 나주 등 생산 시설을 확충했고 20년간 4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유제품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를 갖췄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ISO 9001, ISO 22000 인증을 획득하고 HACCP 시범업체로 지정됐다.
남양유업의 창립 초기 제품들./사진제공=남양유업
2022년에는 2030세대와 시니어 소비자를 공략한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을 선보였다. 비건 트렌드에 맞춰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오테이스티'를 출시하며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는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