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이지, 클라우드 기반 의료영상 관리 솔루션 출시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03.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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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이지(대표 김덕석)가 의료영상의 정보화·지능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VACS Cloud'(VACS 클라우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VACS Cloud'는 수술 및 치료 과정에서의 의료 동영상을 자산화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이다. 엠티이지의 기존 제품 'VACS'(비디오 아카이브·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 외 18개 대학병원이 'VACS'를 쓰고 있다.



엠티이지는 해외에서 동영상 기반의 의료진 교육과 AI 수술이 활발한 데 반해 국내에서는 전문 솔루션이 부재한 점에 주목해 'VACS'를 개발했다. 환자 분쟁에 대비한 기록뿐 아니라 의료진 교육과 수술 가이드 개발 등에 용이하다는 것이다. 의료영상 자산화를 위해 회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과 AI(인공지능)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동영상 관리, 교육, 평가, 데이터 개발 등에 초점을 둬 활용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특히 중소형 병원과 의료기기 제조사가 도입하기 용이하다.

'VACS Cloud'는 서버 재원에 대한 월 사용료만 지불하면 병원의 규모에 맞게 활용 가능하다. 동영상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인덱스 편집 및 공유가 가능한 '아카이브'가 탑재됐다. 또 △동료 의사들과 학술 토론이 가능한 '콘퍼런스·클래스' 기능 △웹 기반의 간편 동영상 편집 솔루션 '스튜디오' △수술 데이터 기반의 통계 리포트 '인사이트' 등이 제공된다. 이 가운데 '인사이트'는 수술이 끝나면 리포트가 자동 생성되는 개인화 AI 모델이다. 리포트를 통해 교육이나 비교 연구 등이 가능하다.



김덕석 엠티이지 대표는 "VACS Cloud로 지방 병원과 중소형 병원도 의료 동영상으로부터 데이터를 취득하고 품질 관리를 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대학병원에 집중된 연구 저변이 확대되고 해외 의사 교육 등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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