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특화단지에 70조 투자 진행 중…3월 말 종합지원방안 나온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4.03.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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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2.28. [서울=뉴시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2.28.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약 70조원의 투자가 정상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674조원의 기업투자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관계부처, 기업과의 협업을 더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을 단장으로 기재부·국토부·환경부 등 관계부처, 특화단지 지정 지자체, 한전·수공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범부처 지원협의체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업투자 진행 상황과 특화단지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개별 지자체의 특화단지 육성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자체 추산에 따르면 현재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약 70조원의 투자가 정상 착수됐다. 협의체에 참석한 6개 지자체는 지자체별 '특화단지 육성계획' 발표를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439억 원의 국비 지원과 함께 지자체 예산도 투입할 예정이다.



특화단지 내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저금리 융자 지원방안 마련 등 첨단 생태계 조성 지원에도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구미시는 청년 근로자 기숙사를 건설하고 천안·아산시는 특화단지-신도심 연결도로 확장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전력 설비 개발행위 허가를 신속하게 하는 등 기업의 규제 부담을 지속 완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3월 말 발표가 예정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에 대한 지자체의 제안도 이뤄졌다. 협의체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지원 확대, 환경·부지 관련 규제 해소, 투자 인센티브 추가 확충 등 지자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협의체에 참석한 관계부처와 기관들은 해당 제안을 최대한 신속히 검토해 이달 말 발표될 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강 차관은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성공에는 정부-지자체-기업 삼각편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을 통해 세계 최고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삼각편대의 노력을 집중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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