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이 프로야구 중계화면에서 세이프(SAFE)라는 용어를 세이브(SAVE)라고 잘못 기재하는 가 하면 타순이 아닌 선수 등번호를 넣었다. /사진=티빙 중계화면 갈무리
지난 12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티빙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해시태그 화면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티빙이 검색에 잘 걸리도록 수십 개의 해시태그를 걸면서 마구잡이로 해시태그를 건 게 문제였다.
격분한 팬들은 "제정신이냐"며 티빙을 강하게 질타했다. 여기에 #손흥민 태그도 달린 것을 보고 팬들은 "손흥민이 야구도 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티빙이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영상 해시태그에 꼴데, 칩성 등을 넣어 논란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프로야구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 로고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로고를 희미하게 처리하고 그 위에 TVING을 얹은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티빙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로야구 중계 관련 설명회를 열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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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 티빙 대표는 "무료(중계 서비스)보다 못하다는 지적,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많은 염려가 있지만 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본 시즌에 맞춰 반드시 제대로 된 중계 서비스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어 "모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효율화하는 과정을 하고 있고 인력 보강도 계속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의 실수는 절대 없어야 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