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KMDF)’이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한 시노펙스 (9,100원 ▼10 -0.11%)의 이동형 혈액투석 관련 제품이 '제39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에서 공개된다. KIMES 2024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2024년 대표 10대 과제의 기술과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전시관을 운영한다. 시노펙스는 대표 10대 과제 선정기업으로 초청 받아 특별 전시관에 출품한다.
시노펙스는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의료기기 개발' 국책과제 주관 기업으로 2022년부터 개발을 진행했다. 김동기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임상지원), 이정찬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팀(학술지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기 사업본부장은 "시노펙스 인공신장기 사업은 중환자용 제품군과 일반혈액투석환자용 제품군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대표 10대 과제로 선정된 제품들은 선진국형 혈액투석 재택 서비스를 위한 일반 제품군으로 일반 병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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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중환자용과 일반혈액투석환자용에 사용되는 혈액투석기(혈액투석필터)는 지난해 말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번 달에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혈액투석기는 글로벌 규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품목승인이 완료되면 시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혈액투석 관련 시장규모는 약 12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노령화와 당뇨환자의 급격한 증가 영향으로 혈액투석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혈액투석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조8000억원(보험수가 기준)으로 추정된다. 이중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혈액투석 필터, 인공신장기 등 핵심의료기의 시장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시노펙스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