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데킬라 브랜드 '돈 훌리오'./사진제공=디아지오코리
12일 디아지오코리아는 서울 성동구 멕시칸 레스토랑 '엘몰리노'에서 '돈 훌리오 브랜드 패션' 행사를 열고 데킬라와 돈 훌리오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이달 예정된 멕시코 데킬라의 날, 타코의 날 등에 맞춰 멕시코 음식과 데킬라를 잘 알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클럽에서 취하려고 마시는 술 정도로 데킬라를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돈 훌리오는 데킬라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줄 수 있는 술"이라며 "위스키보다 숙성연도가 낮지만 200종이 넘는 아가베 식물 중에서 오직 블루 웨버 아가베로만 만들어 성숙한 풍미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프리미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수입량은 755t으로 전년 대비 12.8% 줄었지만 수입액은 10.3%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입량이 줄었어도 고가 제품 수입이 증가하며 수입액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돈 훌리오의 최상위 제품군 '돈 훌리오 1942(이하 1942)'를 국내에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1942는 돈 훌리오의 창시자 곤잘레스가 데킬라 제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데킬라로, 창립 연도 1942년에서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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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한 병이 만들어지기까지 최소 8년이 걸리며 미국산 오크통에서 최소 2년 이상 숙성한 100% 블루 아가베가 사용된다. 1942의 가격은 750㎖에 30만원 후반대로 백화점, 와인샵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1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데킬라 수요가 늘었다"며 "데킬라가 축하용 술뿐 아니라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술이라는 걸 보여주도록 마케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