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케미칼 광양공장 전경. /사진제공=씨아이에스케미칼
이로써 씨아이에스케미칼은 이차전지 전구체용 원료 소재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Pre-IPO(상장 전 지분 투자) 라운드에서 기존 투자자인 MMS투자조합의 투자금 23억원을 포함해 총 123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국내 대형 PE는 캠코에서 운용중인 기업구조혁신펀드에서 출자를 받아 지난해 12월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블라인드펀드의 첫 투자 대상이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구체용 원료 소재 분야로의 사업 확장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라남도 광양에 이차전지 양극재 전구체용 원료 소재 MHP(Mixed Hydroxide Precipitate, 니켈 수산화 침전물)을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MHP를 상업 생산하고 있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을 친환경적이면서 생산성 높게 제조할 수 있는 독창적인 CMS(CIS Multi Solution) 용매추출기술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국내 대형PE 역시 친환경적인 유가금속 회수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 진입한 씨아이에스케미칼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연간 2만톤의 MHP를 양산함과 동시에 CMS 기술을 기반으로 고순도 니켈, 코발트 등의 제품을 양산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광양에 설계 및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격적 외형 성장과 더불어 향후 국내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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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씨아이에스케미칼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올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로는 KB증권을 선정했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다음달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