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레이 찍으면 AI가 골다공증 진단" 프로메디우스, 112억 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4.03.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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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디우스가 1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은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hwijpg@프로메디우스가 1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은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의료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프로메디우스가 112억원 규모의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프로메디우스의 누적 투자유치금은 136억원이 됐다.

서울 아산병원 의료 영상 지능 실현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프로메디우스는 흉부 엑스레이(x-ray) 이미지를 활용해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을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기존 골다공증 진단 방식인 '이중에너지 엑스레이 흡수계측법(DXA)'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에서 착안해 엑스레이로 초기 진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전문 VC(벤처캐피탈)인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주도로 한국투자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엑스레이 제조사 DK메디칼, 부민병원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빅무브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DK메디칼, 빅무브벤처스는 전략적 투자자로 프로메디우스와 헬스케어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엑스레이 활용 골다공증 분석 솔루션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피봇)한 이후 이뤄진 첫 번째 투자유치다. 프로메디우스 측은 이전까지 다양한 의료영상들을 원격으로 판독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오다 지난해 피봇했다. 프로메디우스 측은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방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 A2 투자로 골다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 및 대사질환의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한 AI솔루션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솔루션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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