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내정자.
신임 사외이사에는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하고,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한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된 민승규 교수는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 학사, 일본 동경대 농업경제학 석사·박사를 취득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농촌진흥청장,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등을 거친 국내 농업경제 분야의 전문가이다. 농협그룹의 자회사이자 자본시장 내 상장사라는 특성을 갖고 있는 NH투자증권의 경영 활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NH투자증권은 보통주 약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500억원 규모이다. 2011년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13년 만에 진행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지난해 전년 대비 증가한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2808억원이다. 전년 2458억원보다 14% 늘어난 수준으로 배당성향은 별도 기준 65%다. 주요 증권사 배당성향(30~40%)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을 합산한 금액은 3308억원으로 주주환원성향은 순이익 대비 7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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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라며, "업계 선도 증권사로써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기 주주총회 소집일은 3월27일로 확정됐으며, 배당기준일은 3월29일이다. 배당기준일에 NH투자증권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