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포트폴리오 알고리즘 투자 '로보굴링'가입자 3만 돌파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4.03.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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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포트폴리오 알고리즘 투자 '로보굴링'가입자 3만 돌파


삼성증권은 포트폴리오 이론을 적용한 알고리즘 투자인 '로보굴링'서비스 가입자가 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로보굴링은 투자자가 투자목표, 기간, 기대수익률, 투자금액 등을 입력하면 투자자의 투자성향에 맞춰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대안상품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펀드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투자자는 제안된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투자하거나 제공된 포트폴리오 내의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슷한 수익성과 변동성을 가진 다른 상품으로 교체하거나 상품 비중 조절이 가능하다.

포트폴리오 이론은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하면, 단일 자산군에 투자하는 것보다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이론으로 지금도 수많은 기관투자자와 거액 자산가들이 자산배분 전략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로보굴링은 특정지역, 특정자산, 특정테마에 쏠림 투자를 막아주고, 삼성증권만의 노하우로 투자자의 과거 거래패턴까지 분석해 1만 6000개의 포트폴리오 중 엄선된 최적의 투자제안을 한다. 굴링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주식, 국내외 채권, 글로벌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해 최대 7까지 상품에, 각 상품별로 교체 가능한 대안상품도 3가지씩 제공돼 투자자 입맛에 맞게 맞춤 설계가 가능한 초개인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리밸런싱도 편하게 진행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지난 2년간 코스피 지수는 -2.2%(2022년 4월~ 2024년 2월) 하락한 것에 비해 로보굴링을 통해 같은 기간 투자한 고객의 성과는 12.8%(평가금액 기준 가중평균)로 15%p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최근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상품으로는 KODEX 미국나스닥100TR, 마이다스액티브가치증권회사(주식), 유진챔피언단기채증권투자신탁(채권) 등이 있다. 특히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최근 증시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조기 편입하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



목돈을 한번에 투자하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매달 1만원이상이면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도 있어서 매달 커피값, 담뱃값 등을 아껴 투자하는 일명 '짠테크'도 가능하다. 실제 로보굴링의 경우 목돈투자와 적립식 투자 비율이 37%대 63%로 적립식 투자자가 더 많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여러 자산으로 분산하여 투자하면 위험을 낮춘다는 것은 이제 많은 투자자들이 알고 있다. 이를 쉽고 편하게 투자로 옮길 수 있게 도와주는게 로보굴링"이라며 "투자자들이 편하고 쉽게 포트폴리오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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