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영국 자동차 전문지, 기아 EV9 두고 '호평일색'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2024.03.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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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기아 EV9./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기아 EV9이 독일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EV9이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차이퉁'(Auto Zeitung),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히는 매체들이다.

아우토 빌트는 EV9에 대해 "기아가 제시한 대형 전동화 SUV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800V(볼트) 충전 기술을 통해 210kW급으로 충전 시 2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 내비게이션에 급속 충전소를 경유지 또는 목적지로 설정 시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해주는 등 충전 편의성이 높다고 추켜세웠다.



아우토 차이퉁은 EV9의 디자인과 첨단 안전 장비, 승차감을 높게 평가했다. EV9의 디자인을 두고서는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을 갖춰 프리미엄 부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했다. 이밖에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교차로 보조, 조향·제동 개입 기능이 있는 사각지대 보조 장치 등 다양한 보조 장치를 높게 평가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9의 3열은 성인이 탑승하더라도 대부분의 7인승 차량보다 훨씬 더 잘 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티어링 휠 패들을 통해 오토모드, i페달 모드 등 회생제동 단계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며 "i페달 모드는 시작과 정지가 부드럽고 브레이크 페달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높은 감속도를 갖췄다"고 밝혔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 '오토카'(Autocar), '왓 카?'(What Car?) 등은 EV9이 승차감, 실내공간, 가속성 등 실용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3열 대형 SUV다. EV9은 지난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오는 27일 뉴욕모터쇼에서 우승자가 발표될 예정인
2024 월드카 어워즈'(2024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세계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 톱3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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