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7만2771.5달러(약 9562만원)를 찍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20분 현재는 7만217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FCA는 이 상품에 대해 기관투자자들만 거래할 수 있고 개인투자자의 거래는 금지한다고 했으나, 시장에선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아울러 '비트코인 큰 손'으로 통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대량 추가 매수했단 소식도 투심을 부채질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월26일부터 3월10일 사이 8억2170만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1만2000개를 더 사들였다. 평균 매수가는 6만8477달러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약 20만5000개로 늘었다. 가치는 140억달러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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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낙관론자인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은 인플레이션 헤지 및 현금 보유 대안으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해왔다. 올해 첫 3개월 동안 비트코인 투자액은 10억달러가 넘는다.
세일러 회장은 이날도 CNBC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금을 넘어설 것이라며 낙관론을 이어갔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확실하며, 금을 먹어치울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금의 장점은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금의 단점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세계 자산 시가총액 순위/출처=컴퍼니스마켓캡
비트코인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4월 반감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등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뽐내고 있다. 올해에만 약 70% 뛰었다.
낙관론도 쏟아진다. 11일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내년 중반까지 1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단 확신이 커졌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코인 채굴업체 주식에도 매수를 권했다. 다만 이날 코인 채굴업체인 클린스파크, 마라톤디지털 등은 10% 넘게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