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올해 드론배송 배달점 10곳 확대...사업 강화 나선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3.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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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국토교통부, 16개 지자체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협약

성남시를 포함한 17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11일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대한 업무협약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를 포함한 17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11일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대한 업무협약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올해 드론배송 배달점을 4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배송 횟수도 두배로 늘린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7억원(국비 5억, 시비 2억)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드론배송 분야에 대한 실증 사업을 올해 11월 말까지 추진한다.

추진 사업은 △중앙공원과 탄천 정자동 물놀이장 방문객을 위해 음식·편의점 물품을 유상으로 배송하는 '주문배송'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정기배송' △공원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심장제세동기를 신속히 배송하는 '긴급배송' 총 3개 사업이다.



올해에는 기존 배달점 4개를 10개로 확대하고 배송 횟수도 두 배로 늘려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내 의료품 드론배송 상용화를 도입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제세동기를 배송하는 등 배송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미래 지향적인 드론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인천에서 열리는 국토부 주관 '대한민국 드론·UAM박람회'에 참가해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성남시의 드론 우수사례를 알릴 계획이다.



이날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성남시를 포함한 실증도시 17개 지자체가 참석해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드론이라는 4차 산업기술을 통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스마트시티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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