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부회장(사진 왼쪽)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1일 네이버 제2 테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협약식은 이날 세종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의 '각 세종'에서 열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태진 HD한국조선해양 DT혁신실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다양한 신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HD현대와 팀네이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 및 해운 분야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한 해양 종합 데이터 플랫폼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의 정식 출시를 앞뒀다. 전 세계 선박의 운항 데이터를 수집해 선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HD현대가 오랜 기간 조선·해양 분야에서 쌓은 지식 자산, 비즈니스 역량, 풍부한 경험에 네이버의 기술과 인프라를 융합,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양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기선 HD현대 (68,100원 ▲2,100 +3.18%) 부회장은 "팀네이버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검증된 AI 기술이 HD현대의 미래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양사 간 협력관계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