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의 '250kW 선박용 연료전지파워팩' 컨셉 디자인
AIP(Approval in Principle, 기본 승인)는 개발 기술이나 제품의 개념과 기본설계에 관해 안전성과 성능 타당성을 검증하고 공식 인증하는 절차다. 한국선급의 인증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증은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를 이용해 고출력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선박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계안을 인증받은 것이다.
특히, 빈센의 연료전지파워팩은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를 적용해 중대형 친환경 선박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지난해 한국선급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으로부터 동시에 형식승인을 획득한 선박용 배터리 파워팩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빈센은 이번 250kW 연료전지파워팩 8기를 대형선박에 설치와 제어가 용이하도록 MEGA FC 2.0(2,000kW)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우리나라 조선소의 컨테이너선, 유조선, 가스선 등 대표 선종인 대형 상선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기계 추진 방식이 아닌 전기 추진 방식을 적용해 선박의 소음, 진동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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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추진하는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 사업' 과제인 친환경 선박 보급 확산을 위한 한국형 친환경 선박(그린쉽-K) 해상실증 기술 개발에 적용된다.
빈센은 해당 사업에서 3 MW급 예인선용 하이씨레이트(High C-rate) 배터리-연료전지 및 시스템 실증 부문에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1MW급 PEMFC 모듈의 배터리-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 배터리-연료전지용 파워매니지먼트시스템 개발 △ 대용량 하이씨레이트(High C-rate) 선박용 배터리-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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