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3억 3000만원 쥐었다' 김상식 감독 "박지훈이 승리 주역, 아반도 결장 아쉬워" EASL 3위 '유종의 미' [세부 현장]

스타뉴스 세부(필리핀)=박재호 기자 2024.03.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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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3억 3000만원 쥐었다' 김상식 감독 "박지훈이 승리 주역, 아반도 결장 아쉬워" EASL 3위 '유종의 미' [세부 현장]


'상금 3억 3000만원 쥐었다' 김상식 감독 "박지훈이 승리 주역, 아반도 결장 아쉬워" EASL 3위 '유종의 미' [세부 현장]
김상식 감독이 대만 강자 뉴타이페이 킹스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안양 정관장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의 훕스돔에서 열린 뉴타이페이 킹스와 '2023~2024 EASL 파이널 포' 3, 4위 결정전에서 78-76로 승리했다.

지난해 초대 대회 우승팀이었던 정관장은 이번 대회를 3위로 마무리하며 상금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대회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3억원), 2위는 30만 달러(약 4억원)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뉴타이페이가 좋은 팀이자 훌륭한 팀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저희가 집중력이 더 있었다. 마무리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이겨서 기분은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지훈의, 박지훈을 의한, 박지훈을 위한 경기였다. 박지훈은 29득점(8리바운드 3스틸)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뉴타이페이가 추격해올 때마다 3점을 터트리며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상식 감독은 "작년에는 식스맨으로 뛰었고 지금은 팀 에이스다. 오늘도 승리의 주역이었다"며 "물론 더 발전하기 위해 경기 리딩 능력을 더 키우면 톱클래스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잘 하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영웅' 렌즈 아반도는 지난 4강전에서 부상이 악화돼 뛰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여기 필리핀에 왔지만 부상 여파로 경기에 뛸지 못 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본인이 뛰고자 하는 의욕은 있었고 그래서 첫 번째 경기에서 뛰었다. 하지만 그 후에 (몸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KBL로 돌아가도 바로 뛴다는 보장은 못 하겠지만 시즌 마무리할 때까지 뛸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상금 3억 3000만원 쥐었다' 김상식 감독 "박지훈이 승리 주역, 아반도 결장 아쉬워" EASL 3위 '유종의 미' [세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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