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녀' 하지원, 진짜 '짠한형' 약속 지켰다..주례 덕담으로 건넨 말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3.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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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하지원이 코미디언 정호철(37)·이혜지(31)의 결혼식 현장에 나타나 주례 약속을 지켰다.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 측은 전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열린 정호철·이혜지 커플의 결혼식을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했다.

이날 결혼식은 초호화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 주례는 배우 하지원, 축가는 이효리, 드레스 이모님은 개그맨 장도연이었다.



특히 과거 '짠한형에서 신동엽에 농담식으로 했던 주례 약속을 지키려고 결혼식에 등장한 하지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은 "결혼 생활도 해보지 않은 제가 어떤 축하의 말을 전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감사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서 신랑, 신부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두 분께 서로를 짠하게 바라보는 단 한 사람 '짠한' 내 편이 돼주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다"며 "서로가 일하다가 분명 지치고 힘들 땐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개그를 오직 그대에게만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가끔 힘들고 지칠 때 싸우더라도 자존심 버리고 먼저 다가가 주시길 바란다, 거짓말할 때는 완벽하게 들키지 말길 바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호철은 2015년 SBS 공채 15기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 신동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짠한 형'에 MC로 출연 중이다.


이혜지는 2014년 SBS 14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 '해지대지'를 운영 중이며 현재 약 1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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