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사던 곳 있었는데…"복권 살래" 문득 새로운 곳 찾았다가 5억 당첨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4.03.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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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행복권/사진제공=동행복권


한 복권 당첨자가 평소 운동 삼아 걸어갔던 판매점이 아닌 다른 판매점에서 복권을 샀다가 1등에 당첨된 사연을 전했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79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경기 화성시 방교동 한 복권판매점이다.

A씨는 주말마다 운동 삼아 복권판매점까지 걸어가서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왔다고 한다. 그런데 당첨 당일에는 주유하던 중 갑자기 당첨된 복권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 판매점을 찾아 스피또1000 4장으로 교환했다.



판매점에서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한 A씨는 1등 5억원 당첨이라는 믿을 수 없는 결과에 흥분했지만, 판매점 안에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간신히 마음을 가다듬고 재빨리 차량으로 돌아왔다.

A씨는 막상 1등에 당첨되니 기쁨보다는 얼떨떨함이 더 컸다고 한다. 그는 곧바로 부모님에게 전화해 당첨 사실을 알렸지만, 부모님은 "잘못 본 거 아니냐"고 믿지 않았다.



A씨는 "일정 금액을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예정이다. 그때는 믿어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평소에 꿈을 꾸진 않는다. 간절함에 큰 행운이 온 것 같다. 감사할 뿐"이라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9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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