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서…"저 보러 오셨나, 감사"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4.03.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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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방송인 김신영(41)이 오늘(9일)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인천 서구 심곡동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인천 서구 편' 녹화가 진행됐다.

녹화 전에 관객들을 만난 김신영은 "인천광역시 서구의 많은 분이 오셨다. 저 보러 오신 거냐. 감사해서 미치겠네"라며 "오늘 저는 마지막이다. 마지막 불꽃을 인천광역시 서구에서 태울 수 있어 너무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지난 6일 급성 후두염을 진단받고 고정 라디오 생방송에도 불참했다. 이에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참여 여부도 불투명했지만, 녹화 전날 참여가 확정됐다.

김신영은 자신의 목 상태에 대해 "원래 목소리가 까랑까랑했는데, 후두염에 걸려 목소리가 잘 안 나온다. 그래도 괜찮으시냐"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인 녹화를 시작하면서 큰소리로 "전국~노래자랑"을 외쳤다.



김신영의 이날 녹화분은 오는 24일 방영된다.

김신영은 최근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지 약 1년 6개월 만에 KBS 측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지난 7일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다양한 시청자들 의견과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다"고 해명했다.


후임 MC는 선배 개그맨 남희석이다. 남희석은 오는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첫 녹화에 참여하며 녹화분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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