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비디아 직전 너도나도 탈출행렬...973불이 875불로 [뉴욕마감]](https://thumb.mt.co.kr/06/2024/03/2024030906312885681_1.jpg/dims/optimize/)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66(0.18%) 내린 38,722.6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33.67포인트(0.65%) 하락한 5,123.6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33.67포인트(1.16%) 떨어져 지수는 16,085.11에 마감했다.
CFRA 리서치의 최고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이날 롤러코스터를 탄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장기적인 상승 잠재력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우리가 너무 앞서 나갔을 수도 있다는 뜻일 뿐이고, 현재는 과매수 상황에 이르렀고 이제 약간의 이익을 얻을 시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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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2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가 27만 5000개 증가했고 실업률은 3.9%로 전월보다 0.1%p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어 1월 일자리는 전월 공식발표치보다 하향된 22만 9000개로, 12월은 29만개로 수정했다.
부문별로는 보건의료가 6만 7000개 늘어서 최대치를 보였고, 정부 고용이 5만 2000개로 그 다음을 기록했다. 레스토랑과 바 등 접객업은 4만 2000개 증가했고, 사회지원은 2만 4000개, 건설업은 2만 3000개 늘었다. 2월의 임금인상률은 전월비 0.1%, 전년비 4.3%로 예상치보다 0.1%p 낮았다. 1월의 4.5%보다도 하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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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에선 실업률 상승치가 주목된다. 2월 실업률은 전월비 0.2%p 상승한 3.9%를 기록했는데 이제 4%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임금 인상률은 우려했던 것보다 가벼워서 중앙은행을 달래줄 만큼 인플레이션이 냉각됐다는 희망을 제공했지만 실업률 상승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표한다.
키 프라이빗뱅크 투자 책임자인 조지 마테요는 "사람들은 오늘 발표된 보고서에서 원하는 메시지를 무엇이든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최근 지수가 낙관론에 치우쳐 있다고 생각하며 금리를 조정하기 위해선 충분한 확신이 필요하다던 연방준비제도(Fed)의 발표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시장이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립서비스에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지적이다. 파월 의장은 전일 상원의회에 참석해 "금리인하가 머지 않았다"고 희망을 불어넣었지만 기존 입장에서 바뀐 것은 없었다.
엔비디아 갑자기 추락한 이유는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컴퓨터 머더보드를 배경으로 한 스마트폰에 엔비디아 로고가 떠 있다. 2023.3.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https://thumb.mt.co.kr/06/2024/03/2024030906312885681_3.jpg/dims/optimize/)
전문가들의 지적을 종합하면 엔비디아 투자는 마치 겜블링 탑처럼 1000달러 선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다가 그 직전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너도나도 탈출행렬에 동참한 결과로 풀이된다. 바숙은 "엔비디아의 리더십 지위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더 많다는 것을 뒷받침하지만 투자자들은 이익실현 기회를 노려왔다"며 지난 9주 연속 상승세의 과도함을 지적했다.
펙트세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넘겼으며 현재까지 S&P 500 가격 상승의 약 60%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를 기준으로 하면 나스닥 100 지수 상승의 70%를 차지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만 76%, 지난해보다 261%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