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요 정기예금 금리/그래픽=조수아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적금 잔액은 33조2204억원으로 전월보다 13조2671억원 감소했다. 2년 전 출시한 청년희망적금이 지난달 21일부터 만기일이 도래하면서 적금 규모가 크게 줄었다.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가 반영되면서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4.146%였던 1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의 금리는 최근 3.673%까지 떨어졌다.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은 기본금리 3.00%(이하 1년만기 기준)에 최고 4.05%의 금리를 제공한다. 최근 1년간 수협은행 예·적금 활동계좌가 없는 첫 거래 고객에게 1%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5만좌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DGB대구은행은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에 가입하면 최고 4.05%(기본금리 3.4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최근 1년간 예금 최초 거래 고객 △최근 1개월 내 인터넷·폰·모바일뱅킹 가입 고객 △최근 1개월 내 대구은행 신용카드(체크카드) 신규 발급 고객에게 각 0.2%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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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으로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을 노리는 상품도 있다. 국민은행은 '2024-1차 공동구매정기예금' 특판을 오는 12일까지 판매한다. 판매 금액이 100억원을 넘으면 3.50%의 기본금리가 적용되고, 'KB청년희망적금' 만기 해지 고객에게는 0.5%P의 이벤트 금리가 적용된다. 최대 4.0%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신한은행도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과 만 18세 이상~39세 이하 청년 중 신한은행 정기예금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 정기예금 금리 우대 쿠폰(0.2%P)을 이달 말까지 준다. 1년 만기 My 플러스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할 경우 우대이자 0.2%P와 금리 우대 쿠폰을 적용하면 3.9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