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그룹 위지윅스튜디오 (2,050원 0.00%)가 투자한 VFX(시각특수효과) 스튜디오 3개 사가 모두 코스닥 상장 준비에 나섰다. 위지윅 측은 이들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투자자산 가치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위지윅 주도 클럽딜이었던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와 로커스도 연내 상장한다는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지난 10월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을 상장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해 연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봉준호·박찬욱 감독 등 거장들의 작품의 주요 VFX 작업을 수행하며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봉 감독과 함께 대작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3개 사의 기업공개가 완료되면 위지윅의 CG/VFX 얼라이언스에 3개의 상장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3개 사는 기존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두고 협업해 왔는데 2022년 '한산: 용의 출현'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영화의 중반부인 견내량해전을 위지윅이, 후반부 한산도대첩을 M83이 담당했다. 이 외에도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로커스와도 지속적인 프로젝트 협업, 공동 투자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위지윅 관계자는 "위지윅스튜디오가 지난해 타법인에 투자한 금액은 약 600억 규모"라며 "앞으로도 밸류체인 내 적극적 협업을 통해 K-콘텐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