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1년 은행 양도성예금증서 ETF 수익률 高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3.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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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1년 은행 양도성예금증서 ETF 수익률 高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1,008,780원 ▲105 +0.01%) ETF(상장지수펀드)가 최근 1개월간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상장일인 2월6일부터 3월6일까지 1개월간 수익률 3.67%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CD 91일물,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등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6일 기준 CD 1년물 금리는 3.64%로, 과거 3년간 CD 91일물 금리 대비 평균 0.28%p 높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KOFR에 비해서는 평균 0.48%p 높다.



높은 기대 수익률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에 대한 매수세도 강화되고 있다. 해당 ETF는 지난 2월6일 상장 당일 232억원으로 역대 채권 및 금리형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에 오른데 이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돼 9영업일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3월6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4200억원을 넘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은행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동시에 높은 환금성 등으로 대기성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전 해지 시 중도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반면 ETF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수/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를 활용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투자도 주목받고 있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계좌로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 3가지 종류가 있다. 이 중 정기 예금 투자가 불가능한 중개형에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활용하면 예금과 유사하게 안정적인 목돈 마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 ETF는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앞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이 직접 고금리 상품을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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