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들고 선글라스…주수호 의협 홍보위원장 경찰 출석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4.03.08 10:55
글자크기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참관 차 출석…의협 실무진 2명 참고인 조사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주수호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언론홍보위원장이 8일 경찰에 출석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참관 차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도착했다. 선글라스를 낀 채 한 손에 커피를 들었다.

앞서 주 위원장은 업무방해·의료법 위반 혐의로 지난 6일 의협 집행부 중 처음으로 경찰에 소환돼 10시간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집단행동을) 교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교사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는 완전히 신인류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선배들이 나선다고 따르지 않는다. 우리가 후배들을 방조하고 교사했다는 것은 전혀 본질과는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주 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관계자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복지부는 이들이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등 단체행동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해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본다.

주 위원장에 이어 의협 전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 사무총장과 비상대책위원회 실무팀장도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답 없이 입장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