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의 또 다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05(YH32367)의 비임상 데이터는 파트너 기업인 유한양행이 발표한다. 이 연구에 대한 초록은 지난 6일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 AACR은 매년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업계 전문가가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암 학회다.
ABL112와 ABL407은 종양 항원이 아닌 종양에 밀집한 면역 세포 특이적 항원을 표적하고 있어 그랩바디-T의 적용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ABL105 임상 1상 용량 증량 시험을 위한 환자 모집을 마치고, 최적 용량을 설정하기 위한 시험을 올 하반기 시작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국가 역시 한국과 호주뿐 아니라 미국까지 추가한다.
그랩바디-T는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에서만 T세포를 활성화해 4-1BB 단일항체 고유의 간 독성 부작용을 줄이고 항암 효과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그랩바디-T를 적용한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는 ABL503, ABL111, ABL103 등이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임상 1상을 통해 그랩바디-T 파이프라인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이 임상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학회에서 에이비엘바이오의 포스터를 보고 먼저 소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가 늘고 있어 AACR 2024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