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지난해 4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올해 모멘텀은 여전-현대차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3.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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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가 론칭한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스리와우). /사진 제공=코스맥스코스맥스가 론칭한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스리와우). /사진 제공=코스맥스


현대차증권은 코스맥스 (149,900원 ▲6,500 +4.53%)가 지난해 4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다고 8일 평가했다. 다만 주가를 이끌 모멘텀(상승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 늘어난 4367억원, 영업이익은 842% 증가한 225억원이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와 관련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중국 경기에 대한 보수적 회계처리로 중국 법인 매출채권 대손상각비(85억원) 인식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법인은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달성했지만, 대손상각비 39억원 반영 및 파우더 매출 증가에 따른 생산 효율성 저하 영향이 반영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온라인 채널 기반 신규 인디 고객사 등 유의미한 신규 고객사 유입 효과가 나타나며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미국은 신규 고객사의 오더 증가로 색조 매출이 증가했고 동남아는 높은 기저에도 현지 고객사의 견조한 발주로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맥스는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사들의 채택이 이어지는 중"이라며 "미국 법인 실적 가시화가 확인되며 주가 모멘텀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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