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외교부에 "국민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부처 돼야"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2024.03.0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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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외교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외교부는 국민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을 통해 윤 대통령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외교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 장관에게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시하는 민생부처가 돼야 한다"며 "외교부는 정치 외교뿐만 아니라 경제 외교 분야에서도 수출 전진기지로 활약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기업 진출 및 수주 등 측면에서 사업의 성격이나 국가 특성상 특히 정부 간 협력이 중요한 국가들에 대한 중점 관리 방안을 강구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중요하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은 북한 주민 한 명 한 명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이다.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외교적 보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이들이 국내로 이송되고 국내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외교적·경제적·사회적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얼마 전 청년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이야기했듯이 청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외교부가 꼼꼼히 챙겨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외교부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튼튼한 안보외교 구현 △국민에게 다가가는 경제·민생외교 추진 △글로벌 중추국가 다자 외교 적극 시행 등을 목표로 하는 올해 업무 계획들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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