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추진 하이브리드 청항선 '푸루미 2호'/사진제공=제이엠피네트웍스
'푸르미2호'는 '친환경 선박법 시행'과 해양수산부의 '한국형 친환경 선박 보급시행 계획'에 따라 국내 최초로 개발된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 선박'이다. 총사업비 66억원, 104톤급 규모로 완성됐다. 선박 추진 방식을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선정,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탑재했다.
이번 '푸르미 2호' 탄생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친환경 선박 시스템 전문업체 제이엠피네트웍스(대표 전찬진)다. 이 회사는 '푸르미2호'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체계 핵심 구성품 일체와 PCS(추진제어시스템)를 공급했다. △전기추진 모터·배터리용 전력 변환 장치 △ESS △PMS(전력관리시스템) △EMS(에너지관리시스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등 하이브리드 체계 및 추진 제어를 아우르는 '풀 패키지'다.
이에 따라 '푸르미 2호'는 순수 전기 추진이 가능한 국내 1호 청항선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대 속력은 8Kts로, 1시간 동안 6Kts로 운항할 수 있다. 내연기관으로 운항 시 자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제이엠피네트웍스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 친환경 선박 산업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바다가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순찰선 3척과 청항선 2척에 전기 추진 하이브리드 체계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신규 건조 중인 청항선 2척에도 하이브리드 체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