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법 개정으로 날개 단 K방산…"연금투자도 적합"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3.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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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법 개정으로 날개 단 K방산…"연금투자도 적합"


한화자산운용은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의 자본금 증액 관련 법 개정 이후 수혜가 예상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ARIRANG K방산Fn (16,470원 ▼125 -0.75%)'을 추천한다고 7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은 지난해 1월5일 상장 후 약 1년 2개월 동안 56.6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ARIRANG K방산Fn은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 테마 ETF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2,500원 ▼6,000 -2.52%), 한국항공우주 (53,200원 ▲200 +0.38%), 현대로템 (40,200원 ▼2,400 -5.63%), 한화오션 (31,850원 ▼650 -2.0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순자산총액은 지난 4일 기준 705억원이다.



ARIRANG K방산Fn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200 상승률(19.60%)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높다. ETF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8.98%, 23.39%, 38.27%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 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수은의 자본금 증액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여력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 수은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증액하는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현행법상 수은은 특정 개인과 법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40%로 제한된다. 수은은 지난 2022년 폴란드와 맺은 1차 방산 수출 계약에서 이미 자기자본의 40%에 달하는 약 6조원을 폴란드에 융자해 특정 국가에 대한 금융지원 한도를 대부분 채웠다.

현대로템은 폴란드를 대상으로 한 2차 계약 물량이 약 20조원으로 이번 법 개정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약 10조원 수준에 달하는 잔여 2차 계약 물량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제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 운용팀 매니저는 "한국산 무기는 같은 나토(NATO) 규격을 공유하는 미국, 독일 등 경쟁국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생산능력 확장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어 해외 경쟁업체 대비 유연한 생산라인 조정을 통해 단기 생산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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