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부진한 내수에도 높은 이익률…목표주가 22만원-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3.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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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에너지용 강관세아제강 에너지용 강관


하나증권이 세아제강 (136,400원 ▲400 +0.29%)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유지했다. 추후 수요 개선 시 가격 반등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의견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 가능성도 제시했다.

7일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세아제강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437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8% 증가한 44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405억원)를 상회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내 에너지용강관 가격 안정화로 강관 수출 마진율은 3분기와 유사한 10% 중반을 지속했다"며 "내수의 경우에도 강관 ASP(평균판매단가)는 하락했지만 주요 원재료인 열연가격도 동시에 하락하면서 마찬가지로 3분기와 유사한 마진율을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방산업 수요 부진의 여파로 이번 1분기 강관 내수 판매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의 경우에도 4분기가 기고효과로 작용하면서 전체 강관 판매량은 239만톤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열연 제조업체들이 1월부터 공격적인 가격 인상을 발표한 상황에서 세아제강 또한 가격 전가를 위해 내수 가격 인상을 발표해 4분기와 유사한 3% 수준의 마진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내 에너지용강관 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가격도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해서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수요 개선 시 가격 반등도 기대해 볼만하다"며 "세아제강은 2023년 배당금으로 전년도의 6000원 대비 상향된 8000원을 발표했는데 그래도 배당성향이 10.6%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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