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 는 지난 11월1일 자사주 1200억원 매입을 공시했다"며 "현재 69만5626주를 매입해 사실상 자사주 매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발표 이후 기업들의 보유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는 지주회사 내에서도 월등한 자사주를 보유한 만큼 그 가치가 기업가치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지만 별도 영업수익은 22.7% 늘어난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9.8% 증가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배당금 수익도 1조4000억원으로 34.7% 증가해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025년까지 시가총액의 1%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보유하고 있고 기존 보유 자사주에 대한 가치도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SK 주가는 연초 대비 6.4% 상승했으나, 타 지주회사 대비 주가 상승은 적은 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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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반도체 경기 턴어라운드 시 반도체 특수가스 부문(머티리얼즈 CIC)과 웨이퍼(SK 실트론) 부문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의 상승 탄력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