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연봉 2.5억…'평균 5600만원' 직장인은 절반이 이직 시도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4.03.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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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연봉이 가장 높은 직군은 의사로, 2위인 변호사의 2.5배로 나타났다. 3위는 약사였다.

7일 경력직 이직 플랫폼 블라인드 하이어는 한국 직장인 데이터 5만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한 번 이상 이직을 시도한 한국 직장인은 절반 이상(56%)으로 나타났다. 전년(51%)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직장인 중 이직 시도가 가장 활발했던 연차는 사원(62%)과 대리(60%)였다. 전년 대비 각각 7%p, 6%p 올라 모든 연차 중 가장 증가 폭이 컸다. 다음으로는 △신입(54%) △과장(53%) △차·부장(40%) 순이었다.

블라인드 하이어 관계자는 "이직 시도는 입사 1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해 과장급 이후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직 시도가 가장 활발했던 업계는 △호텔(69%) △패션(66%) △가구·인테리어(64%)였다. 시도가 가장 저조했던 업계는 △통신(41%) △카드(43%) △공기업(44%)이었다.
/사진제공=블라인드/사진제공=블라인드
지난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기업은 △현대차 (241,500원 ▲4,500 +1.90%)삼성전자 (79,200원 ▼500 -0.63%)였다. 신입은 △LG (79,800원 ▲700 +0.88%)SK하이닉스 (179,900원 ▲4,500 +2.57%)현대모비스 (227,000원 ▲1,000 +0.44%) 등 전통적 대기업을 선호했다. 반면 사원 이상에서는 △카카오 (47,800원 ▼800 -1.65%)NAVER (188,600원 ▲300 +0.16%)비바리퍼블리카 비상장 (38,200원 ▼600 -1.55%) 등 IT 플랫폼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직을 시도한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요인은 '회사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고용 안정'이었다. '보상'과 '워라밸'도 유의미한 요인으로 꼽혔다.

연차별 평균 연봉은 △신입 4000만원 △사원 4400만원 △대리 5400만원 △과장 6600만원 △차·부장 8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5600만원, 미국 직장인은 13만달러(한화 약 1억7335만원)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봉이 가장 높은 직군은 △의사(2억5000만원) △변호사(1억원) △약사(9300만원)로 집계됐다. 연봉이 가장 낮은 직군은 △고객 상담원(4200만원) △치과위생사(4300만원) △대학 교직원(44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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