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맞춤형 해외조달 진출 지원사업'으로 수출시장 개척 '성과'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3.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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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성공사례 기업 '케이에스아이' 현장 방문… 건의사항 듣고 수출 확대 방안 등 논의

조달청이 국내 중소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맞춤형 해외조달 진출 지원사업'(이하 해외조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사진제공=뉴스1


6일 조달청에 따르면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도로안전시설물 생산기업 ㈜케이에스아이는 2014년부터 해외조달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상담회,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면서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해외 23개국으로 판로를 개척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달청과 함께 말레이시아 전시회에 참여해 현지 수출에 성공하는 등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약 192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둬 해외조달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힐 정도다.

㈜케이에스아이는 기존 가드레일에 충격흡수장치를 추가하는 제품 차별화를 통해 국내·외 조달시장을 개척하고 다수의 기관에 납품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성장 중이다.



한편 조달청은 이날 ㈜케이에스아이를 방문해 그동안의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들이 다른 중소 조달기업들에게 선도적 벤치마킹 사례가 되도록 관련 경험을 적극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하고 건의사항을 들었다. 해외시장 정보 제공 확대, 기업 대상 수출 전문인력 양성 등 해외조달 지원사업이 내실화 된 점도 설명했다.

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는 "국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조달기업이 해외 조달시장을 적극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조달시장 특화 바우처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동남 아시아 및 지역 분쟁·재난 복구 지역 원조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주중대사관에 파견된 중국조달관 및 아시아 개발 은행(ADB)과 전자조달 관련 긴밀한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인 필리핀 등 다양한 협력 채널을 활용해 국내 우수 조달기업들의 해외 진출 사례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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