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英에 3800만달러 초고압 전력망 공급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2024.03.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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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영국 현장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대한전선이 영국 현장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은 영국 인프라 기업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에 약 3800만달러(약 508억원) 규모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발포어 비티와 함께 영국 북부 지역에 132킬로볼트(kV)급 신규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한다. 노후한 가공선(架空線)을 지중선(地中線)으로 변경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한편 송전 용량을 확대한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 발포어 비티와 협약을 맺고 2030년까지 영국에서 진행되는 2억2000만파운드(약 2억8000만달러) 이상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 공동 참여 및 기술 공유, 제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협약 직후 대한전선은 약 2700만달러 규모 400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이번이 두 번째 성과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을 포함해 유럽 전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전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신규 전력망에 대한 공급 기회가 많은 지역"이라며 "유럽뿐 아니라 미국, 중동 등 신규 전력망이 부족한 국가를 중심으로 지속 영업력을 강화해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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