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만 500㎿ 해상풍력 사업에 케이블 납품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2024.03.06 14:30
글자크기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출범 표지석 제막식 /사진=임한별(머니S)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출범 표지석 제막식 /사진=임한별(머니S)


LS전선이 대만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에 해저 케이블을 납품한다.

6일 한국경제인협회와 주한덴마크대사관이 개최한 '한-덴마크 녹색 산업 포럼'에서 LS전선과 덴마크 투자운용사 CIP는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케이블 계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세계 최대 녹색에너지 투자운용사 CIP는 대만에서 500㎿ 규모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 '펭미아오(Fengmiao)'를 추진 중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에 LS전선은 해저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과 덴마크 물류 업체 간 협약도 이뤄졌다. 덴마크 블루워터쉬핑은 한국 조디악솔루션과 협력해 한국에 해상풍력 운송 서비스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앞서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덴마크 간 △녹색 산업 협력 외연 확장 △친환경 분야 협력 확대 △바이오·양자 등 첨단 산업 분야 전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축사에 나선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덴마크는 북해의 우수한 풍황을 바탕으로 다년간 축적된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한국은 해양플랜트, 전선 등 우수한 제조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국 기업 간 상호보완적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은 "양국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5년 이상 포괄적 협력을 추진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덴마크 베스타스는 한국에 3억 달러 투자를 결정했고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싱가포르에서 서울로 이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CIP는 전남과 울산에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해 3억5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