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부위원장 "5조원 중견기업펀드, 1호 투자사례 빠르게 발굴"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24.03.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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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로 은행권과 성장금융이 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전용펀드를 결성해 연내 투자를 개시한다. 혁신적인 벤처를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펀드는 올해 3조원 이상 추가 조성한다. KDB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산업 현장 수요에 맞게 자금을 최대한 조기 집행한다.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협의회는 국가산업전략과 정책금융을 연계해 효율적으로 정책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2022년 말 출범했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지난 2월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추가지원 필요 의견에 따라 '76조원+α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5대 은행의 기업금융지원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협의회에서는 중견기업전용펀드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중견기업전용펀드는 최초로 은행권이 출자해 만들어진 중견기업 특화펀드로 5조원 규모로 조성됐다. 중견기업의 신사업진출과 사업확장에 지원한다. 김 부위원장은 "정책자금 투입 없이 순수하게 5대 은행이 출자해 만들어진 의미있는 펀드인만큼 시장에서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자금조성 등에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토록 하고 1호 투자사례를 빠르게 발굴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혁신성장펀드의 2차년도 조성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따. 혁신성장펀드는 미래성장동력 제고 및 혁신적 벤처 육성을 위해 2023년~2027년까지 5년간 15조원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펀드이다. 지난해에는 3조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목표액 3조원을 초과했다. 올해도 3조원의 혁신성장펀드를 추가로 조성,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후기술 및 인공지능(AI)분야에 대한 투자를 보다 촉진 키로 했다.

협의회는 정책금융의 투입대비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방식을 논의했다. 올해에는 신용정보원과 금융연구원이 협력해 효과성 평가 방법론을 고도화하고, 향후 대출·보증·투자지원 등의 정책금융(Input)이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재무와 고용(Output)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한다. 그 결과는 집중 지원분야와 방식개선 및 정책자금 배분을 보다 효율화하는데 활용한다.

기후금융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기후금융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지원이 이뤄져야 하는만큼 조만간 발족 예정인 금융위 '미래대응금융 TF 등을 통해 관계부처와 지속 협조해 지원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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