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신항 중심 스마트 메가포트 조기 착공 추진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4.03.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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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어업인 협력 강화, 광역교통망 확충·배후단지 공급도 확대

경남도청 전경./사진제공=경남도경남도청 전경./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4일 부산항 신항, 진해 신항을 스마트 메가포트로 구축한다는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진해 신항 조기 착공을 위해 해수부·어업인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업무계획을 통해 경남에 구축된 완전 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가 이달 개장하고 진해 신항은 2029년 3선석 개장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업무계획 발표에 따라 진해 신항 조기 착공을 위한 해수부·어업인 등과의 협력·소통을 강화한다. 사업발주가 완료된 진해 신항(1단계)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해수부와 어업피해 보상 등 선행과제 해결을 추진 중이다.

또 경남도는 진해 신항 중심의 스마트항만과 신항만을 연계하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해수부 '제4차 항만건설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진해신항~진례 간 고속도로 신설 △국도 2호선(남문지구) 대체 우회도로 건설 △진해신항선 배후철도 신설 등 9건(6조4689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설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일원화하고 항만배후단지 공급 확대와 규제 혁신 등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은 가덕도신공항, 배후철도 등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복합물류 거점으로 경남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진해신항을 세계 최고의 스마트 메가포트로 구축해 고도화된 복합물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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