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야외공원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된 故 오현경 영결식에서 배우 이순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thumb.mt.co.kr/06/2024/03/2024030517024268263_1.jpg/dims/optimize/)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극장에서 고(故) 오현경의 장례가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9시 진행된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배우들이 참석했다. 손정우 대한연극협회 회장이 추모사를 낭독했고, 이성열 연출가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다.
이어 "나도 곧 갈 거니까 다시 한번 같이 만나세"라고 덧붙여 슬픔을 자아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야외공원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된 故 오현경 영결식에서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thumb.mt.co.kr/06/2024/03/2024030517024268263_2.jpg/dims/optimize/)
고인의 딸인 배우 오지혜는 유족을 대표해 "바쁘신 와중에도 내 아버지를 보내드리는 자리에 이렇게 모여주신 선배님, 동료들 그리고 후배 여러분께 가족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고 오현경은 지난 1일 오전 9시11분 경기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8세. 고인은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6개월 넘게 투병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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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61년 KBS TV 개국 당시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손자병법'(1987~1993)의 만년과장 '이장수' 역할로 얼굴을 알렸다. 이외에도 드라마 '신돈', '참 좋은 시절', 영화 '혈의 누', '나랏말싸미'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아내는 배우 고(故) 윤소정으로, 2017년 6월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