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녀 채용 비리' 송봉섭 前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4.03.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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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검찰, 검찰로고 /사진=김현정삽화, 검찰, 검찰로고 /사진=김현정


'선거관리위원회 부정 채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5일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김종현)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송 전 차장과 한모 전 충북선관위 관리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사무차장은 2018년 1월 충북선관위 채용 공고가 나오자 보령시청에서 근무하던 자신의 딸을 충북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도록 한 전 관리과장에게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한 전 관리과장은 채용 절차가 진행되기도 전에 송 전 사무차장의 딸을 합격자로 내정한 뒤 채용 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송 전 사무차장의 딸은 충북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한 전 관리과장은 자신의 고교 동창 딸 이모씨를 충북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경력직 공무원 채용 대상 지역을 이씨의 거주 지역으로 결정하고 사전에 합격자로 내정한 뒤 채용 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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