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S1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로 발탁된 방송인 김신영이 인터뷰 중인 모습. /사진제공=KBS
5일 오후 4시 기준 KBS 시청자센터 홈페이지에는 답변 대기 중인 청원 14개가 공지돼 있다. 이 가운데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 화이팅'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 1003명의 시청자가 동의했다.
일부 누리꾼은 갑작스러운 진행자 교체에 반발했다. 이들은 청원 글을 게재하거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방송국을 비판하는 글을 적었다. 이에 KBS 시청자센터 청원에도 1000명이 넘는 시청자 동의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도 급하게 전달된 방송 하차 소식에 당황했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다"며 "지난주에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1983년생 김신영은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2022년 9월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았다. 이번 하차 통보로 김신영은 1년6개월 만에 전국노래자랑 MC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