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질투했던 개그맨들 싹 사라졌다"…최양락, 의미심장 발언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3.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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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개그맨 최양락이 후배 신동엽의 능력을 칭찬하면서 "과거 신동엽을 미워했던 이들은 방송계에서 다 사라졌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지난 4일 '제작진이 편집하다가 취했다는 그 회차"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최양락, 이봉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신동엽과 인터뷰했다.



세 사람은 과거 이야기를 하며 추억에 젖었다. 이때 이봉원은 "보면 동엽이가 후배 중에서 인간성이 참 괜찮다"고 했다. 최양락도 "그래서 우리가 (신동엽을) 편애하지 않았느냐"며 "똘똘한 애가 들어왔다고 느꼈다"고 공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최양락은 "그때 우리 때문에 (신동엽이) 미움도 많이 받았다더라"며 "우리와 신동엽 사이에 낀 개그맨들이 그랬다고 들었다"고 했다. 신동엽도 "당시엔 시기와 질투를 조금 받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신동엽은 "내가 고정 코너도 맡으면서 형들과 친하게 지내고, 술도 자주 마시다 보니까 주변에서 그런 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봉원은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신동엽이) 잘했다"며 "우린 못하는 애들 끌어안고 그러진 않았다"고 했다.

최양락은 "그때 너를 미워했던 선배들은 지금 이쪽 계통에 없지 않느냐"며 "거의 다 사라졌다"고 했다. 신동엽은 "지금 생각하면 그 형들도 그땐 되게 어린 나이였다"며 "그래서 내가 부럽기도 하고, 아마 질투도 났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신동엽은 최양락, 이봉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난 형님들 따라다니면서 사석에서 재밌는 거만 쏙쏙 뽑아 먹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몇 시간 동안 얘기만 들어도 재밌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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