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난대림 자생지 완도수목원,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재탄생한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3.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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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기본계획 완료보고회' 개최

새롭게 조성될 국립난대수목원의 전시온실 투시도./사진제공=산림청새롭게 조성될 국립난대수목원의 전시온실 투시도./사진제공=산림청


국내 최대 난대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재탄생한다.

산림청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기본계획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기본계획에는 국립난대수목원의 역할과 조성 방향 등을 담았다.

'국립난대수목원'은 1991년 개원한 기존의 완도수목원을 개선·보완해 새롭게 조성된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살려 난대림 특화 전시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자 최대의 난대림 자생지이지만 전시콘텐츠 부족 및 관람 동선의 불편 등으로 지금까지 관람객 방문 수가 7만여명에 불과한 실정이었다.

이번 조성 기본계획에는 방문객 공간인 레이크가든 센터를 중심으로 △관람 구역 확장 및 자연생태 체험프로그램 마련 △난대 숲과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설치 △나무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트리탑 데크로드 조성 등 관람객의 편의성을 확보하고 전시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국립난대수목원이 지속 가능한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염원하는 지역민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며 "설계·시공 단계부터 전문가 및 지역 관계자들과 조성 방향을 공유해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평온과 치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명품 수목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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