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우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대표가 5일 오후 외교부 기자실을 방문해 "합리적 수준의 방위비 협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뉴스1
이태우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대표는 5일 오후 2시쯤 외교부 기자실을 방문해 "방위비 협상대표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12차 SMA 협상을 이끌 우리 정부 대표로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한 베테랑 외교관이다. 한미동맹 관련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SMA는 1991년부터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정해온 계약이다. 그동안 2~5년에 한 번씩 총 11차례 이뤄졌으며 최근 11차 SMA가 2020~2025년까지로 추가 협상이 필요했다. 다만 11차 SMA는 2021년 한 해 지나 체결됐고, 현재 SMA 종료기한이 2년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협상대표를 선임한 건 이례적이다.
한미 양국이 상반기 내 주한미군 주둔에 필요한 비용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서 열린 미 공화당 프라이머리 야간집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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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관계자는 "양측 대표단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생산적인 협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